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영화)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2012년 개봉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SF 영화. 워쇼스키 자매와 톰 티크베어가 감독을 맡았으며, 북미에서는 2012년 10월 26일,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1월 9일에 개봉한 사이언스 픽션 영화.
주연 배우들은 톰 행크스, 휴고 위빙, 할리 베리, 휴 그랜트, 짐 스터지스, 벤 위쇼, 배두나. 한글 번역은 박지훈이 맡았다.
메이저 영화사에 의해 제작된 것이 아니고 독립적으로 투자를 받아 만든 영화다.[1] 1억 불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서 가장 비싼 독립영화로 등극했다.
2. 상세[편집]
원작 소설처럼 6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2144년의 '네오 서울'을 배경을 펼쳐지는 복제인간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배두나가 캐스팅되었다.
배두나는 이중 5번째 스토리 주인공인 손미-451 역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비중이 크다. 문명이 파괴된 이후의 인류에겐 세계의 구원자이며 신으로 추앙받는 존재다.
6가지 스토리를 관통하는 주제는 같지만 장르가 다 다르다. 첫번째는 역사물, 두번째는 퀴어 멜로 드라마, 세번째는 정치 스릴러, 네번째는 코미디 드라마, 다섯번째는 사이버펑크, 그리고 여섯번째는 말 그대로 혹성탈출 풍의 조난물+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SF이다.[2] 첫번째, 다섯번째 그리고 여섯번째는 워쇼스키 남매가 감독했고 나머지는 티크베어가 감독했다.
3. 시놉시스[편집]
500년의 시공간을 걸친 여섯개의스토리로 구성된 블록버스터 SF 대서사시이자, 흥미로운 6개의 스토리가 정교하게 연결되어 서로 꼬리의 꼬리를 물듯이 구성된 퍼즐조각과 같은 이야기. 여섯 시대, 여섯 공간의 주인공들이 사실 모두 같은 사람들인데...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구름이 하늘을 흘러가듯 영혼도 여러시대를 흘러 각 다른 시대적, 공간적 배경 속에서 그 시대의 문명을 경험한다!
4. 예고편[편집]
5. 등장인물[편집]
짙은 글씨는 각 에피소드별 주역이다. 이탤릭은 반대의 성별을 연기한 배역으로, 어떻게 분장하고 연기하였는지 재미로 보면 좋다.
6. 줄거리[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7. 스토리별 등장인물 관계[편집]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선악으로 간단하게 정리한 이미지.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으로 설명해주는데 "헐, 이 사람이 이 배우였어?" 하는 인물도 있다.
등장인물에 대하여 배우를 기준으로 배경시대별로 정리한 포스팅# 포스팅 제목대로 진짜 완벽한 스포일러이다.
참고로 이 영화는 시대별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해 2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8. 해석[편집]
8.1. 첫 번째 해석[편집]
별똥별 모양의 점을 지닌 인물들만 모두 같은 영혼의 환생이라는 것.
영화에 등장하는 여섯 인물은 이 반점을 각자 다른 부위[25][26] 에 지니고 있는데, 예시를 든 이 사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반점을 지닌 인물은 티모시 캐번디시이다.
이 별똥별 모양의 반점을 지닌 여섯 인물은 비록 외형은 다르나 모두 동일한 한 영혼의 거듭된 환생이라는 해석이다. 그리고 나머지 인물들은 환생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없다는 것. 그러므로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고 해도 같은 영혼의 거듭된 환생은 아니라는 해석이다. 단 이 경우에는 루이사 레이와 티모시 캐번디시 사이의 간격이 심히 어색해진다. 루이사 레이가 1973년도의 젊은 여성이고 티모시 캐번디시는 2012년의 노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생년이 같을지도 모를 지경이다. 백번 양보해서 생년이 같지 않다고 해도 생존시기가 최소 20년 이상 겹친다. 동일한 영혼이 두 개의 육신에 서로 다른 성격으로 작용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좀 억지다. 결국 첫 번째 해석이 잘못된 해석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된다.
영화에서는 옆집 소년 하비에르가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써도 되겠다고 외치고, 캐번디시가 가지고 있는 원고의 저자도 그이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힐러리 V. 허시라는 인물이 저자로 나온다. 마지막에 이 사람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하비에르나 루이사 레이와 동일인물은 확실히 아니다. 루이사 레이 이야기가 통째로 허구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에 첫 번째 해석에 모순이 없다.
8.2. 두 번째 해석[편집]
두 번째는 얼굴 외모를 기준으로 하여 같은 인물이 환생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즉 같은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는 시대와 분장을 초월해서 같은 영혼의 환생이라는 해석이다. 예를 들어, 톰 행크스는 1849년 의사 헨리 구스, 1936년 호텔 매니저, 1973년 아이작 삭스, 2012년 더모트 호긴스, 2144년 캐번디시를 연기한 영화배우, 2346년 자크리로 등장한다. 즉 이 여섯 인물이 모두 같은 영혼이고 각 시대에 환생한 것이라는 해석. 마찬가지로 배두나가 연기한 1849년의 틸다, 1973년의 멕시칸 여자, 2144년의 손미-451은 같은 영혼의 환생이 된다. 세부 성격은 다르지만 계속해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휴고 위빙과 휴 그랜트 등의 경우를 보면 이쪽이 설득력이 있다.
또한 멜로적 요소 면에서도 더 힘이 실리는데, 예를 들면 짐 스터지스-배두나 커플은 첫 번째, 세 번째,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 꾸준히 커플 관계로 이어지고
9. 흥행 및 평가[편집]
감독의 유명세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호기롭게 제작된 대형 독립영화지만 북미에서의 흥행은 신통치 않아서 겨우 2천 7백만불을 벌어들이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해외에서 꽤 선전을 하여 1억 3백만불의 수입을 올려 합계 1억 3천만불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DVD 등 부가판권 판매를 감안하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독립영화 치고는 꽤 성공한 듯 하지만 문제는 영화 제작비가 1억달러가 넘었다는 거다..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은 호평과 악평으로 양분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66%인데[28]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였던 로저 이버트는 별 4개를 주며 이 영화를 세 번이나 볼 정도로 빠졌다고 밝혔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타임지가 뽑은 2012년 최악의 영화 1위로 뽑히기도 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비평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영화를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로 양분되어 있다. 그래도 관객들이 대부분 점수를 주는 IMDB에서는 7.1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아서, 평론가들보다 좀더 우호적이나 호불호가 약간 갈린다고 보면 될듯.
2013년 1월 9일에 대한민국에서 개봉했다. 개봉 전에 워쇼스키 자매가 내한하여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는 등 한국시장에 큰 정성을 들였다. 그러나 3시간에 육박하는 런닝타임과 6개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방식인 점이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는지 흥행세는 아주 저조한 편이다. 특히 1월 초순부터 유출된 불법 영상파일이 토렌트에 나돌기 시작한 점도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29]
특히 영화 속 2144년의 네오 서울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는데, 한글 간판이 자주 등장하는 점은 흥미롭지만 대체로 일본풍 소품이 짬뽕된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불만이었다. 일본식의 다다미방과 벚꽃이 흩날리는 홀로그램은 서울과 맞지 않다는 것. 워쇼스키 자매는 이에 대해 영화에서 굳이 한국적, 일본적, 중국적이냐를 구분하고 싶지 않았으며, 관습을 뛰어넘는 신비로움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답변했다.[30] 한편 작중에 등장하는 '네오 서울'이라는 장소가 '한국이라는 국가의 서울'이 아니라 '일본, 중국까지 흡수하게 된 거대 지역 서울'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실제로 영화 대사에서 '아시아 지역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 버려 네오 서울만 남았다는 설정'이 드러난다. 원작에서는 일본 홋카이도가 한국 동부에 위치해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이 이야기가 맞을 듯.
1월 9일 개봉 당일, 전국 관객 4만 7천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1월 12일 토요일 주말부터는 5위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1월 15일까지 누적관객수 34만 6천여 명을 기록하며 점점 상영관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기야 1월 19일에는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했으며 누적관객수는 41만여명. 1월 24일 기준으로는 거의 모든 영화관에서 상영이 종료되었으며, 누적 관객수는 44만 3천여명이다.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을 맡고 배두나가 주연배우로 등장한 헐리우드 대작임을 감안하면 아주 저조한 성적이다. 수입사는 참패 원인을 불법 파일 탓으로 돌리며 비난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화이기에 두 번 보면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겠지만 두 번 볼 의향이 생기도록 만들지 못했다는 것도 단점으로 작용했다. 런닝타임이 건 3시간에 달하고, 구조가 워낙 복잡해서 익숙하지 않은 관객의 입장에선 '그냥 복잡한 영화'로밖에 기억되지 않은 것이 그 원인이다.
9.1. 비판[편집]
배두나가 캐스팅되었다지만 그녀 외에 동양인으로 설정된 캐릭터는 모조리 백인 배우라 MANAA(Media Action Network for Asian Americans)에서 불만을 표하였다.[31] 참고로 이렇게 동양인으로 캐스팅된 배우 중 하나는 21에서도 실화에선 동양인이었던 인물을 백인화한 캐릭터를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6개의 다른 이야기 + 6명의 주인공을 한데 묶은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스토리 주인공들이 인종이나 성별과 관계 없이 동일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한마디로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한 환생을 베이스로 한다. 네오 서울 편에서 백인 배우가 한국인을 맡은 이유는 전생에 백인 인물을 연기한 백인 배우가 똑같이 환생한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이다.[32] 황인, 흑인 배우들도 백인 역할을 맡는 이야기가 여러 개 있다. 예로 배두나는 다른 시대에선 백인 여자를 맡았으며[33] , 다른 배우들은 이야기에 따라 인종은 물론 성별까지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할리우드에선 동양인 남자가 성적으로 묘사되는 걸 극도로 꺼린다.[34] 이연걸이 등장하는 무술영화 "Romeo Must Die"의 엔딩에서조차 키스신을 허그신으로 바꿀 정도니 베드신까지 나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동양인 남자 배우를 쓰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 2018년 영화 "Crazy Rich Asians"에서조차 동양인 남자 주인공을 영국인 배우로 캐스팅 한다.
작중 동양인 여성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전형적인 헐리우드의 왜곡된 동양 여성상을 따르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다.
10. 명대사[편집]
Our lives are not our own. From womb to tomb, we are bound to others. Past and present. And by each crime and every kindness, we birth our future.
우리의 삶은 우리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자궁에서부터 무덤까지,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타인들과 엮여있으니까요. 우리가 죄를 범하고 선을 베풀때마다 새로운 미래가 탄생합니다.[35]
What is an ocean, but a multitude of drops?
바다는 결국 수많은 물방울들의 모임이 아닌가요? [36]
All boundaries are conventions, and need to be transcended.
모든 경계는 뛰어넘어야만 하는 관습이다.
I believe there is another world waiting for us. the better world. And I will waiting for you there.
나는 또 다른 세상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더 나은 세상. 내가 그곳에서 널 기다릴게.
Our lives and our choices, each encounter suggest a new potential direction.
우리 인생과 선택은 늘 대면하며, 매번 새로운 길로 인도해준다.
11. 기타[편집]
- 자유와 억압의 대립이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다 보니, 러시아의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자주 언급된다.
- 예고편 소개 영상에서 라나 워쇼스키의 성전환 이후 모습의 첫 공식적인 공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 워쇼스키 남매는 배두나가 나온 <고양이를 부탁해>을 보고 매료되어 배두나를 손미-451 역으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 네오 서울 말고도 유난히 한국이 많이 언급된다. 앞에서 언급한 한국전쟁 외에도 발전소 직원 아이작 삭스(톰 행크스)가 "원래 서울로 발령났는데 조종사 파업 때문에 여기(발전소)에 근무한다."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39] 영화의 네오 서울은 오리엔탈리즘이 반영됐다는 비판이 있는데, 원작에 나오는 한국은 고증이 더 충실하여 2144년 에피소드에는 부산광역시 을숙도[40] 까지 나온다! 그리고 애초에 해수면상승으로 주변 동북아시아의 다른 인구들이 네오서울로 유입되어 복잡한 다문화사회가 되었다고 봐도 된다.
상술했다시피 나라 이름 자체가 NEASOCOPROS, 신 동아시아 공영권이다게다가 백사십여년 뒤의 미래에 '한국 문화'라는 게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 사실 이런 거 저런 거 따지기 전에 애시당초 사이버펑크물의 도시 디자인 자체가 홍콩이나 도쿄 같은 아시아의 인구밀집 대도시들에 아주아주 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지 딱히 오리엔탈리즘이 있는 건 아니다.
- 1974년이 배경인 원자력 발전소는 Swannekke 원자력 발전소로, 영어 발음으로 볼 때 스와네키 정도가 맞고 실제로 자막도 그렇게 나왔다. 그런데 2144년 네오 서울 에피소드에서 반군과의 전투 신에서 Swannekke 광고판이 아주 작게 나오는데 한글로 스완넥커라고 씌여 있다.
2144년의 한글 발음은 그런가보다.
- 2015년 넷플릭스에서 4시간 분량의 판본이 서비스된다고 한다. 극장판이 2시간 52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킹덤 오브 헤븐급 충공깽. 그러나 2017년 현재까지도 아무런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아마 취소된 듯 하다.
- '식인'에 대한 암시가 자주 된다. 애덤 유윙의 이야기에선 "The strong will eat, and the weak are meat."가 큰 주제로 제시되고, 티모시 캐번디시의 이야기에선 "Soylent green is people!!"[41] , 손미-451의 이야기에선 복제인간들이 결국 복제인간들에게 섭취되는 장면이 나오고, 자크리의 이야기에선 진짜 식인종들이 나온다. 약육강식의 비정한 세계를 보여주는 장치이자 동시에 주인공들이 시스템에 저항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 손미-451의 번호는 화씨 451에서 따온 거라고 한다.
- 마지막 6번째 이야기에서 사용되는 영어를 잘 들어 보면 표준 영어가 아니다. 문명이 붕괴된 이후이기에 언어마저 변형, 퇴화하여 문법도 이상해지고 단어도 많이 바뀌었다. 자주 들리는 true true라던가 cog(=recognize)라던가, 실제 원어민이 들어도 갸우뚱하는 그런 낱말들이다. 언어의 이름은 Yibberin이다.
- 톰 행크스가 자신이 뽑은 최애 영화로 뽑히기도 했다.#